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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군위군, 대구시 품 안으로 들어오다

by 생각주머니 2022. 12. 10.

군위군 품은 대구, 면적이 2배로 늘어난다.

 

 

12월 8일 자 국회 본회의에서 대구시에 군위군 편입을 위한 법률  일명 '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 ' 통과를 관철시켰다. 갑자기 접한 소식에 놀라는 사람들과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 또한 그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럼 이 시점에 왜 땅덩어리만 두배로 커지는 결정을 하게 되었을까? 이유를 알아보자.

 

 

 

 

◈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2020년 7월에 있었던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의 경계지점에 신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 투표를 단행했었다. 그때 압도적인 표 차이로 주민들의 동의를 얻었지만 그건 군위 의성 군민들 이야기이다.

 

대구시민들에게는 어떤 투표도 없었다. 지금의 대구공항이 이전하게 된다면 이곳을 편안하게 이용하던 대구 시민들은 최소 1시간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항을 찾아다녀야 한다. 대구 시민들에게는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 군위군 대구시 편입

 

2020년 7월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유치 신청서를 공동으로 내는 조건으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허락하였다. 위치가 군위와 의성의 경계에 있었기에 잡음도 많았지만 이렇게 편입이 통과되어서 2023년 7월 01일부터 군위군의 조례. 규칙이 대구시에 넘어가야 하나 연중이라 2023년 12월 31일까지는 기존 조례와 규칙을 따르고 2024년도부터는 대구시의 자치 법규의 적용을 받는다.

 

이 목적이 단순히 신공항이라는 상생의 목적이었던 만큼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인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처리가 새로운 관심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과연 신공항이 들어설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허물만 켜다 땅만 넓어진 건지 두고 볼 일이다.

 

 

 

◈ 두배로 커진 대구

 

기존 대구시의 땅은 883㎦이고 군위군 614㎦가 더해져 1,497㎦ 가 되었다. 이는 17개 특. 광역시 중에서 단연 탑이다. 인구는 약 240만 명으로 늘어난 거대 도시 대구로 거듭나게 된다. 참고로 서울시는 605㎦이다. 서울시보다 2배 이상 커진다는 말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군위군 편입은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의 청신호라 말하며 새로운 항공 도시와 신산업 도시로 탈바꿈할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한다. 과연 이들 말처럼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이 들어서고 대구 경북이 세계로 뻗어 가는 발전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까? 대구 시장으로서 차기 대권 주자로써 어떤 성과를 올릴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 군위군 부동산

 

군위가 대구시에 편입되면 부동산 역시 널뛰기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물류 인프라를 위해 오지에 가까운 군위군 소보면까지의 교통도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되어야 하고 특히 대구 인근의 땅값이나 아파트값도 오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소음이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도시 인프라를 위해 도시철도 상업시설 기타 개발 호재가 몰려 군위로 사람들도 몰려올 것이다.

 

먼저 대구시로 편입된 달성군의 예를 보면 각종 인프라로 아직도 계속되는 땅값 상승과 아파트 건설로 개발 호황을 맞고 있다. 달성군 인구 역시 12만 명에서 26만 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어떤 결정이 나게 될지 알 수 없으나 신공항 건설이 내륙지방의 가장 큰 화두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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