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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더 이상 가격을 올리기 힘들어 양을 줄인다 Shrinkflation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은?

by 생각주머니 2022. 12. 12.

평소와 같이 먹었는데 뭔가? 부족한 이 느낌..

 

 

 

2022년 정말 최고의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해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해에는 전 국민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는 서민들의 생활고를 한층 더 힘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원가가 상승하면 잔머리를 굴리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것이 슈링크 플레이션입니다.

 

 

 

 

◈ 슈링크 플레이션 Shrink Inflation 

 

슈링크 ' 줄이다 ' + 인플레이션 ' 물가상승률 '을 결합한 용어로 한마디로 겉모양은 그대로인데 안의 내용물의 양을 줄인다는 용어입니다. 원가를 줄여 마진율을 높이겠다는 기업의 전략입니다. 그로 인해 손해를 입게 되는 사람은 소비자가 되겠죠.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번져 가고 있습니다.

 

 

 

◈ 슈링크 플레이션 체감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가면 두툼한 패드와 층층이 쌓인 채소들의 조합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가장 두꺼운 버거를 사 먹고 만족감을 느끼며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똑같은 제품을 주문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토마토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많이 놀랐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같은 제품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토마토와 양상추가 빠져 두툼한 버거의 높이가 3분의 1이 사라져 보통 버거가 되어 버렸네요. 소스만 잔뜩 뿌려진 버거를 이제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집 앞의 대형 프랜차이즈 B 제과점 늘 이곳에서 빵 케이크 종류로 아침을 맞거나 디저트를 즐겨하는데 얼마 전 시끄러운 잡음도 많아서 잠깐 방문을 자제했었다.  어제 주말 아침을 커피와 빵으로 하기 위해 방문해서 평소처럼 주문했는데 집에서 열어보고 배신감마저 들었다. 즐겨먹는 밤식빵은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고, 즉석 빵들도 조금씩 크기가 줄어있었다. 빵속의 앙금이 부족해 보이는 제품들까지 보이니 조금 어이가 없는 아침을 맞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이런 일들을 대놓고 시행한 곳이 바로 질소과자 즉 봉지 과자업체들이다. 국내에서 알아주는 과자 기업에서 전체적으로 10% ~ 15% 가격 인상을 모두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화가 나는 것은 기존의 과자봉지 안에 내용물이 현격이 줄었다는 것이다.

 

나는 과자를 즐기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주위의 반응은 냉담하기 그지없다. 과자 한 봉지면 드라마 한 편 여유 있게 보면서도 남긴다는 사람도 이제는 너무 빨리 사라진 과자를 보면서 내가 이렇게 빨리 먹었나?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유는 질소만 가득히 부풀려진 과자봉지 안의 내용물이 줄어 들어서 그런 것이다.

 

 

 

 

◈ 소비자의 입장과 그들의 변명

 

이렇게 물가가 오르고 양이 줄어든다고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고지하거나 미안하게 생각한다거나 하는 발표문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교묘하게 다 같이 속이고 불만이 터져 나오면 원가가 오르니 어쩔 수없다는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결코 손해를 보면서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 경기가 어렵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가격을 올리고 양을 줄이고 하면서 이들이 취하는 이익은 변함이 없습니다. 고물가 시대에는 소비자만 손해를 봐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국민이 기업을 불신하게 되면 사회를 부정하게 되고 나아가 국가를 불신하는 계기가 됩니다. 어려울 때 손 내밀 줄 아는 착한 기업 선한 기업들이 나와 주기를 바라며 그래야만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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