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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윤년이란 leap year 뛰어넘는 해

by 생각주머니 2022. 2. 16.

매년마다 바뀌는 달력이 왜 그럴까 생각해 본 적 있는가? 1년은 365 일고 매년 똑 같이 지나간다면 굳이 요일이 바뀌고 날짜가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여기에는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법칙이 숨어 있다. 이제 자세히 그 내막을 알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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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공전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게 양력인데 이 공전 주기가 365일에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윤년이 발생되는 핵심이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데는 정확히 말해 365.25일이 걸리는데 우리가

말하는 1년은 약 365일입니다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런 이유로 1년이 지나면 0.25일 즉 하루의 4분지 1이 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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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날들이 계속된다면 계절에도 영양을 미치고 실제 달력과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0.25 ×4=1 ,

즉 4년마다 하루가 남게 됩니다. 그래서 4년마다 하루를 추가로 넣어주는 것이다. 2020년에 윤년이었으니 다음은 2024년이 윤년이 되겠다. 지금은 전 세계적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에 모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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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한 계산

 

위 말처럼 공전 주기가 4년에 하루씩 딱 떨어지면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더 정밀하게 계산해보면 지구의 공전 주기는 365.2422일이 걸린다. 0.2422일을 시간으로 계산해보면 5시간 48분 46초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계산이 복잡해진다. 더는 계산하고 싶지 않은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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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하루를 넣는다고 가정하면 0.9688일이 들어가게 된다. 즉 0.0312일이 과잉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계산식이면 400년마다 대략 3일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400년에 3번은 달력에서 윤일이 빠지게 되는 것이죠. 2000년은 윤년이고 2100,2200,2300년은 윤년에서 빠집니다. 그리고 2400년에 다시 윤년이고 2500,2600,2700년에는 다시 빠집니다.
올해가 윤년인지 알고 싶다면 올해가 4로 나누어 떨어지는지 보면 된다. 그리고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도 윤년이며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에서 빠진다. 어렵다면 굳이 계산하지 않아도 달력에 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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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년이 만들어낸 풍습

 

아일랜드에서는 윤년에 프러포즈하는 풍습이 내려오는데 여성이 남성에게 청혼을 신청하게 됩니다. 만약 여성이 남성에게 거절을 당하게 되면 남성은 여성에게 실크 가운을 선물로 주어야 합니다. 중국에서 윤달의 의미는 신이 사람들의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신에게 불경스러운 행동을 하고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고 하네요. 조금 특이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윤년에 하는 결혼을 나쁜 징조로 여기는데 윤년에 결혼하면 이혼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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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의 윤달은 처갓집에 들어가는 풍습이 있어요. 윤달에 떨어져 있으면 부모님과 딸의 건강이 안 좋아진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건강과 복을 부르기 위해 족발을 사들고 간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윤달은 걸릴 것도 탈도 없는 달이라고 믿었는데 무슨 일을 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고 믿는 게 중국이랑 비슷하네요. 그래서 이사나 장례 준비 같은 굿은 일들을 윤달에 계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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