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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바닷물이 짠 이유

by 생각주머니 2022. 2. 19.

오래전 동화 속 이야기 중에 맷돌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맷돌을 돌리면 무엇이든 나오는 신기한 맷돌을 한 임금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 물건이 탐난 도둑이 맷돌을 훔쳐서 바다로 도망을 쳤다. 배가 육지에서 멀어지자 도둑은 맷돌을 시험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고 그 시절에 가장 귀한 것이 소금이었으므로 맷돌을 돌리며 소금 나와라 소리쳤다. 그 맷돌에서

계속해서 소금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는데 맷돌을 멈추는 방법을 몰라 배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아버렸다. 지금도 바닷속 맷돌이 소금을 내뿜고 있어 바닷물이 짜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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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의 아버지 앙투안 라부아지

 

벌써 200여 년 전에 이 질문에 답을 찾은 사람이 바로 화학의 아버지 앙투안 라부아지 였다. 앙투안은 바닷물은 육지의 땅을 헹군 물이라 발표했다. 이 말은 땅이나 바위 같은 곳에 염분들이 씻겨 내려가 바다로 모인다는 것이다. 육지의 산이나 바위는 오래된 화산활동으로 많이 이루어지는데 화산활동 시 나오는 황이나 염소 등은 바다에 소금기를 더해준다. 특히 바위에는 탄산칼슘, 염화나트륨, 황산마그네슘 같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비와 바람을 맞아가면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염분은 바위에서 빠져나와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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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일정한 염도를 유지하는 이유

 

육지에서 계속해서 염분이 유입된다면 아무리 많은 바닷물이라도 계속 염도가 올라가야 하는데 대부분 바닷물은 일정한 염도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 바닷속 갑각류 때문인데 조개 같은 갑각류가 탄산칼슘을 이용해 튼튼한 껍질을 만들기 때문에 바닷물에 있는 염분이 계속 소모되는 것이고 이로 인해 바닷물의 염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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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바닷물이 갇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사해라는 바다를 이야기해보면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에 위치한 낮은 지대에 바닷물이 갇혀있어 염도가 어마어마하게 높은데 염도가 높으면 밀도가 높아져서 수영을 해도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질 않는다. 그곳에서 수영복만 입고 편안히 바다에 누워있는 사진들을 가끔씩 보게 되는데 그게 사진 조작이 아니라

진짜 바다 위에 누워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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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의 염도는 31.5% 로 지구 대양의 9배에 달한다. 그냥 말 그대로 지구에서 가장 짠 바다인 것이다. 또 한 곳이 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위치한 요세미티 공원 인근에 있는 모노 호수라는 호수가 있다. 이 호수는 로스앤젤레스 수자원 공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유입되는 담수보다 증발로 사라지는 물의 양의 훨씬 많기 때문에 염분의 수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지금은 염분이 10% 를 육박한다. 생명의 진원지 풍부한 자원의 진원지 바다를 아끼고 잘 지켜나가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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