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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미국 계속되는 총기 사건 사고 ~ 총기를 대하는 미국인의 자세 그리고 정치인

by 생각주머니 2022. 6. 1.

미국 계속되는 총기 사건 사고 ~ 총기를 대하는 미국인의 자세 그리고 정치인

 

 

 

▣ 계속되는 총기 사건 사고

 

2021년 애틀랜타 마사지업 종사자 총기난사 사건 사상자 8명,

2021년 콜로라도 식료품점 총기난사 사건 사상자 10명,

2021년 한 해 총 61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만 103명, 부상자는 140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2022년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사상자만 20명...

미 FBI 자료에 의하면 최근 총기 사건이 4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격용총 / 출처:픽사베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나서 기자들에게 전한 말 

"자위권 행사가 대구경 총기를 소유할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없다."

 

 

"무기를 소유하고 휴대하는 국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는 미국 수정헌법 2조를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간접적으로 총기규제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호소를 했습니다.

 

 

▣ 총기 규제 법안 통과가 힘든 이유

 

첫 번째는 미국의 역사에 있다. 미국은 총기를 소유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미국 수정헌법 2조를 만들 정도로 총에 진심인 나라이다. 1775년~1785년에 벌어진 영국에 대한 미국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국민들로 이루어진 민병대의 활약 때문이었다.

 

 

 

국민들이 총을 들고 자신과 가족, 지역을 철통같이 방어했기 때문에 독립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이때 이후부터 미국인에게 총은 자유와 독립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즉 미국인들에게 총을 빼앗는 것은 자유와 독립을 빼앗아 감을 의미하기에 미국인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사냥 총 / 출처: 픽사베이

 

 

두 번째는 미국 총기 협회의 막강한 로비 때문입니다. 미 의원 절반 이상이 이들의 로비자금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이제 누구나 아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총기 협회의 그늘막 안에서 미국은 총기를 자유로이 사고팔 수가 있었습니다. 미국 내에서만 총기 협회 회원의 수가 500만 명 가까이 됩니다. 이들이 가진 총기는 전 세계 총기의 40% 정도 차지합니다. 이런 미국인에게 총기를 빼앗을 수 있을까요?

 

 

 

▣ 미국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셈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총기 규제는 국민들에게 완전히 총기를 빼앗는 것이 아니다. 총기 거래에 있어서 확실히 신원 조회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대량 살상 무기가 되는 총기에 대해 규제를 가하자는 것, 정신병력을 가진 자에 대해서 총기 소유를 제한하는 법을 만들자는 것이다. 

 

 

 

실상은 이미 하원에서 이러한 법안이 10년 전부터 계속 올라와 있지만 상원에서 계속 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관련 법 통과는 의회에 달려 있다며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롭 초등학교 사태로 상원에서도

동요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전해집니다. 

 

 

권총 / 출처 : 픽사베이

 

 

지금 미국 총기 협회가 재정난에 빠져 있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의원들에게 로비가 쉽지 않을 전망인데 이때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기 사용을 완전히 빼앗을 마음이 없는 것은 알겠지만 대량 살상이라도 막아주는 법이 통과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상의 무기명 거래를 완전히 실명제로 바꾸는 법안도 같이 통과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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