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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는 정보!!

아파트 층간 소음 해결되나?

by 생각주머니 2022. 8. 5.

아파트 층간 소음 해결되나?

 

 

 

 

우리나라에 처음 아파트가 지어진 건 1959년 서울의 종암아파트가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파트의 고질적 민원 1순위는 층간 소음이다. 아직도 하루에 두 번씩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아침저녁으로 안내방송이 나온다. 아파트에 거주한 지 40여 년이 되어가지만 특별히 좋아진 것은 없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너무 스트레스받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대부분 충격 흡수 매트를 바닥재 위에 다시 까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우리 집도 매트가 깔려 있지만 그렇게 요란하게 다니는 사람이 없어도 매일매일 주의하면서 생활하는 게 몸에 베여있다. 사실 이런 걱정은 집을 사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집을 짓고 집을 파는 사람이 하는 게 당연한 문제인데 여태까지 나 몰라라 하는 건설사 때문에 입주해 사는 주민들끼리 서로 얼굴 붉히며 싸우게 만든 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 대형 건설사 3곳 [ 삼성물산 , 포스코건설 , 롯데건설 ]에서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미 자신들만의 브랜드가 확고한 건설사들이며 각 회사마다 전문 소음 잡는 공법이나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3사가 공동으로 공유하고 더 좋은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기술개발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건설 3사는 사회 문제로 불거진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23년 말까지 실질적인 층간소음 저감 설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목표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이에 주택 현장에서 적용성을 높이며 각 회사가 보유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공동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산, 학, 연과 다양한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협업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대 규모 층간소음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 랩"을 개관했으며 1등급 소음 차단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자체 층간소음 팀을 꾸려 하이브리드 강성 보강 바닥 시스템 [ 일명 : 안 울림 / Anwoolim ]를 개발한 상태이며 올 하반기에 국토부 바닥구조 인정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 건설 역시 자체 층간소음팀을 꾸려 신소재 완충재 개발과 저소음 천정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거성능실증센터를 건립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건설사들이 층간소음 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게 되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어질 층간소음이 사라진 아파트가 무척 기대됩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층간 소음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모든 건설사와 공유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대다수의 국민이 원한 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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